![]() 국토연구원이 부동산시장 조사분석을 발표했다. 그 결과 올해 집값이 추가하락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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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조사분석 40호'에 따르면 부동산시장 종합지수(K-REMAP 지수)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전국 61.5, 수도권은 58.7을 기록했다.
부동산시장 종합지수는 주택과 토지 매매동향 등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와 거시경제, 주택 공급·수요, 금융 등 변수를 이용해 산출한 압력지수를 통합한 것이다. 0에서 200의 값으로 산출되며 115 이상은 활성화, 95~115 미만은 보합 또는 안정, 95 미만은 하강을 의미한다.
K-REMAP 지수는 지난해 5월 이후 하강 국면으로 전환한 뒤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와 주택시장과 토지시장 심리지수도 전분기에 이어 하강 국면을 유지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분기 대비 10포인트(p) 가까이 떨어지며 78.0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부동산시장 압력지수도 전분기대비 43포인트 하락해 하강 국면을 이어갔다. 주택매매와 주택 전세시장은 전분기에 이어 하강 국면이 지속하고 있다. 토지시장 압력지수는 전분기 보합에서 하강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12월 조사한 올해 주택 시장 전망도 하강 국면이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2023년 주택시장 전망은 일반가구, 중개업소 모두 주택가격, 전셋값이 다소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 비중이 높았다. 주택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 금리 수준을 꼽았다.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전국 기준 주택가격과 전셋값 모두 '다소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55.5%, 50.4%로 조사됐다. 특히 주택가격 전망은 대구·대전·서울 등에서 하락 전망(다소 하락, 크게 하락)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 전망은 서울·대구·대전 등에서 하락 전망이 높다고 응답했다. 충북과 경남은 '변화 없음'(현 수준 유지) 응답이 높았다.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올해 주택시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전국 기준 주택가격과 전셋값 모두 '다소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률이 69.4%, 64.2%로 일반가구 응답률보다 더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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