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봉 1억2400만원"… '1위' 삼성생명보다 더 받은 이곳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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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임직원 평균연봉이 지난해 역대 최초로 1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평균연봉 1억2400만원을 받으며 생명보험업계에서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것 등이 평균연봉 상승으로 이어졌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라이프 임직원들의 평균연봉은 1억2400만원으로 생명보험업계 자산·매출·당기순이익 1위인 삼성생명 1억1300만원보다 1100만원 높았다. 신한라이프 평균연봉은 보험업계(5대 손보·생보사 기준) 전체로 봐도 삼성화재(1억3600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지난해 신한라이프 평균연봉은 9억4000만원으로 1년 사이 3000만원 상승한 것이다.
신한라이프 평균연봉은 통합법인(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출범 이후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 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신한라이프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636억원으로 전년(3916억원·오렌지라이프 실적 포함)대비 18.4% 증가했다.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자산운용 이익 감소했지만 2020년 희망퇴직 기저효과 등으로 보험영업이익이 늘면서 순이익이 늘어난 것이다. 실제 신한라이프는 생보업계 2위 한화생명과 실적 격차도 크게 좁혔다.
지난해 신한라이프와 한화생명의 당기순이익 격차는 3340억원으로 역대최저치를 기록했다. 신한라이프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636억원, 한화생명은 7976억원이었다. 2021년 신한라이프와 한화생명의 당기순이익 격차는 8576억원이었다. 당시 한화생명의 당기순이익은 1조2492억원, 신한라이프는 3916억원이었다. 1년만에 당기순이익 격차가 5236억원 좁혀진 것이다.
신한라이프의 2022년 누적 APE(연납화보험료)는 7334억원으로 전년 대비 3.1%(232억원)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8.1%(157억원) 증가했다. 이는 보장성보험 중심 판매 전략에 따라 저축성 및 연금상품이 전년 대비 41.6%(745억원) 축소된 데 기인한 것이다. 보장성 APE는 전년 대비 8.9%(513억원) 증가하며 IFRS17도입을 앞두고 가치 중심 전략이 경영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신한라이프는 본원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직혁신을 지속하며 앞으로도 견고한 영업이익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18일) 기준으로 주요 보험사 중 평균연봉이 1억원을 높은 곳은 삼성화재와 신한라이프, 삼성생명을 포함해 메리츠화재(1억1800만원), KB손해보험(1억900만원) 등 5개사가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이 개선되면서 평균급여가 대부분 상승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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