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원팀코리아', 인도네시아에서 MOU 5건 체결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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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5일 간 인도네시아에 원팀코리아를 파견하고 고위급 밀착 외교와 협력 포럼 개최를 통한 비즈니스 미팅 진행 등의 성과를 도출했다. 정부는 이번 방문을 공공과 다양한 분야의 민간 기업이 하나의 팀으로 뭉쳐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수도와 교통수단 등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나가기 위한 중요한 발판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에 원팀코리아를 파견해 적극적인 인프라 협력 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민관 '원팀' 고위급 외교 ▲한-인도네시아 'New City 협력포럼' 개최 ▲외국 정부인사 최초 신수도 개발현장 방문 등이다.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원팀코리아는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장관, 신수도청 장관, 교통부 장관, 자카르타 주지사, 아세안 사무총장, 투자부 고위 관계자 등과 만나 건설?스마트시티?모빌리티?IT?문화 등 전 산업분야에 걸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국토부는 이번 원팀코리아의 고위급 외교를 통한 ▲양국 간 신수도 협의체 구성 ▲인프라 사업 제안 ▲항공 운항횟수 증대 ▲인력양성 지원과 같은 역량강화 사업 등 후속조치가 필요한 논의사항들을 모아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 챙겨나갈 계획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상래)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신수도청과 함께 '한-인도네시아 New City 협력포럼'을 자카르타 현지에서 공동 개최하기도 했다. 포럼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뿐 아니라 120여개 기관?기업의 총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주제발표, 1:1 비즈니스 미팅, 원팀코리아 로드쇼, 홍보관 운영 등을 통해 다양한 네트워크의 장이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원희룡 장관과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바수키 하디물로노(Basuki Hadimuljono) 장관이 참석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를 비롯해 삼성물산, LG CNS, 에코란트, 이에스이(ESE) 등 한국과 인도네시아 공공?민간기업 사이 총 5건의 MOU(양해각서)가 체결되며 인도네시아 주요 사업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정부는 이번 협력 포럼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후속성과로 연계되는 소중한 씨앗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원팀코리아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원 장관은 외국 장관 최초로 인도네시아 신수도(누산타라) 개발 현장을 방문해 부지조성 현장, 대통령궁 등 정부청사와 탄소중립 정수장 건설현장, 개발원점 등 주요 기반시설 건설 현장을 시찰했다.
이날 방문은 공공사업주택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 하에 이뤄졌다. 원 장관은 각 기반시설 건설 현장마다 공공사업주택부 주거총국장, 댐국장 등 담당국장들의 사업현황 브리핑을 청취하며 동행한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포함한 한국 기업들의 참여 방안을 모색했다.
원 장관은 "인도네시아의 도시 문제와 지역 불균형 등을 해결함과 동시에 저탄소?스마트 인프라라는 미래지향적인 목표 실현에 원팀코리아가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민관이 함께한 고위급 외교, 협력포럼이 지속적인 네트워크의 기반이 돼 양국 간 신뢰와 협력을 한 단계 강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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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