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15일 중-러 수교 70주년 맞이해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가운데)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볼쇼이 극장에서 열린 갈라 만찬 저녁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2019.6.5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
2019년 6월 15일 중-러 수교 70주년 맞이해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가운데)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볼쇼이 극장에서 열린 갈라 만찬 저녁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2019.6.5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크렘린궁에서 20일(현지시간) 비공식 회담을 시작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위한 중국의 제안을 검토했으며, 이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최근 수십 년 동안 중국의 급속한 발전이 "약간 부러웠다"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내년 대선을 앞둔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음을 확신하다고 했다.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방문 한 시 주석은 앞서 이날 모스크바 브누코브 국제공항에 오후 12시59분경에 도착해 "이번 방문이 결실을 맺고 중-러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에 새로운 자극을 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의 비공식 일대일 회담 후 이날 만찬을 갖는다. 정식 정상회담과 국빈만찬은 익일로 예정돼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두 정상은 중국이 지난달 개전 1주년을 맞이해 내놓은 우크라이나 해법 관련 12개 조항의 입장문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