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카드 쓰면 월평균 교통비 1만3000원 절약… 뭐길래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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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이 월평균 1만3369원을 절약했다. 매월 평균적으로 들어가는 대중교통비 지출액의 21.3%를 절감한 셈이다.
지난 22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알뜰교통카드 이용실적 결과를 공개했다. 알뜰교통카드는 국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교통카드로 대중교통비를 월 최대 4만원 절감할 수 있다. 교통비의 약 10%, 월 최대 4만원 등 카드사 추가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한 이용자들은 월평균 1만3369원(마일리지 적립액 9245원·카드 할인 4124원)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대중교통비 지출액(6만2716원)의 21.3%를 절감한 셈이다.
특히 저소득층 이용자의 경우 월평균 1만7657원(마일리지 1만4263원·카드 할인 3394원)을 절감해 대중교통비의 30.9%를 절감했다. 2021년도 월 평균 1만5571원, 대중교통비의 28.1%를 아낀 것에 비해 대중교통비 부담이 더욱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8월 물가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에 대한 혜택이 대폭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가입자 수도 늘었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2021년(12월 기준) 29만여명에서 지난해 12월 기준 48만7000명으로 늘었다. 이달 기준으로는 총 53만6000명이 이용하고 있다. 알뜰교통카드 이용 지역도 꾸준히 늘어나 현재 전국 17개 시도 173개 시군구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오는 7월부터는 적립 한도를 확대한 '알뜰교통카드 플러스'가 출시된다. 플러스 카드는 마일리지 적립횟수가 월 44회에서 월 60회로 늘어난 것으로 월 최대 6만6000원을 아낄 수 있다.
이용 가능한 카드사도 6개사에서 11개사로 확대된다. 기존 서비스되던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로카모빌리티 ▲티머니 ▲DGB유페이 등 외에도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등 신규 카드사가 추가됐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오는 7월부터 적립 한도를 늘린 알뜰교통카드 플러스 사업이 시행되면 교통비 부담완화 효과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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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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