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조용병 회장 "진옥동, 든든한 후임자… 일류를 향해 전진해달라"
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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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3일 주주총회를 끝으로 6년의 임기를 마쳤다. 조 회장은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는 진옥동 회장을 향해 "든든한 후임자"라며 "일류를 향해 전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오전 10시 중국 본사에서 열린 2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진 회장의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아울러 8명의 사외이사(곽수근·배훈·성재호·이용국·이윤재·진현덕·최재붕·윤재원) 유임 안건도 통과됐다.
신한금융의 단일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작년 말 기준 지분율 7.69%)은 앞서 6일 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를 열어 "신한금융 사내이사 진옥동, 사외이사 성재호·이윤재 각 선임의 건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내지 감시의무 소홀 등을 이유로 반대한다"고 밝혔으나 선임을 저지하지 않았다.
주총 직후 열린 신한금융 임시 이사회에서는 이윤재 사외이사가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 뽑혔다. 조 회장은 주주총회 끝에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신한금융은 '고객중심'과 '금융보국'이라는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변화와 도약으로 '선한 영향력 1위'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퇴임 뒤 신한금융 고문으로 위촉된다. 고문은 경영 전반에 걸쳐 자문하는 자리다.
신한금융이 고문직을 만드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조 회장의 전임자였던 한동우 전 신한금융 회장이 은퇴한 2017년 신한금융은 상담역이란 직위를 만들면서 고문직을 두기 시작했다.
이날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진 회장은 주주총회 이후 인사말을 통해 "일류 신한금융지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은 주주총회에서는 연간 배당금도 전년 대비 105원 오른 2065원으로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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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