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지구 조성 동참" SK에코플랜트, 글로벌 환경기업 도약
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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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회사에서 환경·에너지기업으로 변화한 SK에코플랜트가 올해 미국, 캐나다 등에서 환경·에너지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SK에코플랜트는 전기·전자폐기물(E-Waste)과 폐배터리 재활용 등 폐기물 업스트림사업, 그린수소, 연료전지 등의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선도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와 지난해 투자해 최대주주에 오른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 등 북미 파트너기업과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3월2일 싱가포르 자회사 테스(TES-AMM)를 통해 북미시장 E-Waste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거점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폐배터리 등 리사이클링 전문회사 테스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약 3700㎡ 규모 ITAD(IT Asset Disposition) 전용공장을 준공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라스베이거스 공장은 시애틀, 애틀랜타, 프레드릭스버그에 이어 테스의 4번째 미국 거점이다. 스마트폰, PC 등 IT 기기부터 데이터센터 장비에 이르기까지 각종 IT 자산을 처분할 때 저장 정보를 파기하는 ITAD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테스는 ITAD 폐기물 규제에 대응해 다수의 인·허가를 확보, 정보보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월6일 지분 100%를 보유한 북미 법인 BETEK의 사명을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SK ecoplant Americas)로 변경했다.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는 기존 연료전지 사업은 물론 환경·에너지사업도 확장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검증을 통과했다.
SBTi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 연합기구다.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행을 위해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이 공동 설립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최근 북미의 각종 정책 지원으로 환경·에너지사업이 확대되고 있어 SK에코플랜트가 글로벌 환경·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가 됐다"며 "기존 연료전지사업을 포함해 그린수소, 폐배터리 리사이클링까지 미래 에너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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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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