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로 대변화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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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한화건설에서 한화로 흡수합병된 '한화 건설부문'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해 신사업의 초석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은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에 강한 디벨로퍼로 성장 ▲친환경 에너지사업과 수처리 환경사업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 등 안전환경관리 시스템 강화 추진을 목표로 설정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다양한 공모사업에 참여해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분야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사업비 약 2조원의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공사를 비롯해 그동안 수주한 복합개발사업들이 본격화된다. 복합개발사업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올해 이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 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ESG 경영을 위한 걸음도 내딛었다. 풍력발전, 수소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과 수처리 분야 등 환경 사업에서의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를 목표로 역량을 강화한다. 지난해 90MW급 양양 수리 풍력발전단지의 도급계약을 체결했고 2020년 충남 대산산업단지에서 부생수소를 활용한 세계 최대 규모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했다.
환경부 신기술 인증을 받은 PRO-MBR 공법 등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수처리 시설 전반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시한다.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 등 안전환경관리 시스템 강화도 추진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중대재해 방지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 CSO(최고안전책임자)와 안전환경경영실 하에 정책과 기술 측면의 폭넓은 시스템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서 사고 발생이나 위험 상황이 예측되는 경우 현장 근로자 누구나 작업 중지를 요청하는 '작업 중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전국 건설현장에 설치된 CCTV와 본사 모니터링 시스템을 연동한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위험상황 감지와 예방 역량을 강화했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불확실한 시장 상황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도전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ESG 경영을 추진해 업계 선도 디벨로퍼로 발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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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