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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 '전략적 민첩성'으로 경기 둔화 극복

김동욱 기자VIEW 3,4732023.03.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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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이 경기 둔화 극복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은 금호석유화학 본사. /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석유화학그룹이 경기 둔화 극복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은 금호석유화학 본사. /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올해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굳건한 사업 기반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랜 기간 다져온 안정적인 사업 및 재무 운영 전략을 바탕으로 통찰·기민성·유인성을 발휘하는 '전략적 민첩성'을 갖춰 한 차원 도약한다는 목표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발표한 핵심(Core), 기초(Base), 성장(Growth) 사업 부문 성장전략을 변함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Core 사업은 타이어용 고형 합성고무와 라텍스 제품의 시장 지배력 강화 전략을, Base 사업은 합성수지 사업 판매지역 다변화 및 고부가 제품 확대와 기후변화를 고려한 에너지 사업을 추진한다. Growth 사업은 시장 확대를 앞둔 탄소나노튜브(CNT) 제품 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둔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지난해 금호석유화학과의 합작으로 발표한 HBPA(폴리카보네이트, 에폭시 등의 원료)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메틸렌·다이페닐·다이아이소사이아네이트(MDI) 20만톤 증설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폐수를 염소와 수소 등으로 환원시켜 다시 원재료로 투입하는 기술이 포함됐다.

지난해 기능성 합성고무(EPDM) 수익성을 기반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한 금호폴리켐은 EPDM 7만톤 증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프로젝트는 내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신규시장 진입을 위한 고기능성 EPDM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금호리조트는 전국 4곳의 콘도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카라반 및 글램핑 시설(아산 스파포레)에서 휴양객 맞이에 분주하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그 결과 2019년 말 72.6%였던 금호석유화학 부채비율은 2021년 말 59.7%로 개선됐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재무적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전기차용 타이어, 고강도 합성수지, CNT 등에서 연구개발 활동에 박차를 가해 미래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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