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부임 후 치른 첫 경기에서 콜롬비아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은 24일 저녁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전에서 비긴 후 선수들과 대화하는 클린스만 감독. /사진=뉴스1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부임 후 치른 첫 경기에서 콜롬비아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은 24일 저녁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전에서 비긴 후 선수들과 대화하는 클린스만 감독. /사진=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이 위르겐 클린스만 체제에서의 첫 A매치에서 콜롬비아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저녁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캡틴 손흥민이 멀티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초반 2골을 잇달아 2골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한국은 4-2-3-1 전술로 나섰다. 조규성이 원톱을 맡았고 손흥민, (작은) 정우영, 이재성이 이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사실상 프리롤을 맡은 손흥민은 전반 10분만에 상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틈을 놓치지 않고 왼발 슛을 성공시켰다.

선제골로 기세를 올린 한국은 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이 또 한 골을 기록하며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손흥민은 프리킥 기회를 절묘한 슛으로 연결해 이날 자신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 초반 잇달아 2골을 내줬다. 순간적으로 측면이 뚫린 한국은 후반 2분과 4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호르헤 카라스칼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순식간에 2-2 동점이 됐다.

한국은 이후 오현규, 이강인 등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후반 중반에는 손준호와 나상호도 투입하며 또 한 번의 변화를 줬지만 아쉽게도 득점포는 터지지 않았고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