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즉결처형 최소 40명… 유엔, 우크라전 포로 상황 발표

박찬규 기자VIEW 2,6982023.03.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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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군에 의해 파괴된 러시아 탱크.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 군에 의해 파괴된 러시아 탱크. /사진=로이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양측 포로 수십명이 즉결처형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영국 가디언을 비롯한 외신과 UN우크라이나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마틸다 보그너 우크라이나 주재 UN인권감시단 대표는 전쟁 포로 처우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최소 40명이 처형당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즉결처형된 전쟁 포로는 러시아군 25명, 우크라이나군 15명인데 대부분 전장에서 처형됐다. 특히 우크라이나군 포로 15명 중 11명은 러시아 민간 용병업체 바그너그룹에 의해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은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각각 약 200명씩 총 400명 이상의 전쟁 포로를 인터뷰한 뒤 이같이 결론지었다고 설명했다. 살아남은 포로들은 구금 중 대부분 고문, 구타 등 부당한 대우도 받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국제법 상 전쟁 포로를 폐쇄된 곳에 구금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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