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박효준(27). ⓒ AFP=뉴스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박효준(27).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마이너리그에서 새 시즌 재도약을 노리는 박효준(27·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시범경기에서 볼넷 2개를 기록했다.


박효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노스포트의 쿨투데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2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애틀랜타는 팀을 나눠 홈과 원정에서 미네소타와 하루 두 경기를 치렀다.


홈 경기에 선발 출장한 박효준은 2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을 기록한 뒤 4회엔 볼넷을 기록했다. 이후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좌월 2점홈런을 때려 박효준은 홈을 밟았다.

박효준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에 그쳤고 8회에는 볼넷으로 이날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1회초 도너번 산체스의 타구를 잡지 못해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이날까지 시범경기 11경기에 출전한 박효준은 11타수 3안타(0.273) 2타점 3득점 4볼넷 등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방출된 박효준은 이후 두 번의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팀을 옮겼다. 하지만 두 팀에서 모두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한 그는 결국 애틀랜타와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선택해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한편 애틀랜타는 이날 미네소타와의 2경기를 모두 9-4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