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두아르도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무장관(왼쪽)과 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26일 베이징에서 양국 수교를 맺은 후 악수하고 있다. ⓒ AFP=뉴스1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미 국가인 온두라스는 전날 대만과 단교한다고 밝힌 후 이날 중국과 수교를 체결했다. 앞서 대선에서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은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국교를 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취임 후 지난해 1월 말을 바꿔 외교관계 유지를 밝혔다가 다시 지난 14일 외무부에 대만 단교와 중국 수료를 추진하라고 지시, 중국과의 수교가 이뤄졌다.
대만은 1978년 미국과 단교 후 22개국과 외교관계를 유지했지만 점차 수교국이 줄었다. 2018년 도미니카 등 5개국, 2019년에는 솔로몬제도 등 2개국, 2021년 니카라과가 대만과 외교관계를 차례로 단절했다.
남아있는 수교국은 벨리즈, 과테말라, 파라과이, 아이티, 세인트키츠네비스,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이상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국가들), 마셜제도, 나우루, 팔라우, 투발루(이상 태평양 국가들), 에스와티니(아프리카), 바티칸시국(유럽) 13개 국가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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