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로 돌아온 손열음 화보…피아니스트의 패션적인 순간
염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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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매거진 '데이즈드'가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를 통해 손열음은 모델 뺨치는 감각적인 모습과 강렬한 카리스마로 패션적인 순간을 표현했다.
5년간 다채로운 평창대관령음악제를 꾸려오던 손열음은 예술감독 자리를 내려놓고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녹음한 음반으로 돌아왔다.
"끓는 게 있어요. 불이 아니고 물이요. 끓는 물 같은 성질. '성깔'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모차르트 음악의 기저엔 늘 다소 예민한 기질temperament이 자리하는 것 같아요. 그런 그의 음악적 성정을 연주를 통해 끌어 올리고 싶다는 소망이 있어요." 손열음의 모차르트다.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손열음 자신을 새로 발견한 시간이었다. "살면서 이토록 기를 쓰고 무언가를 해본 적이 별로 없거든요. 새로운 저를 발견하게 됐죠. 나에게 이런 면도 있구나. 뭔가를 이렇게 죽도록 열심히 하려는 근성이, 나에게도 있구나.(웃음)"
최근 그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한 30유로가 채 되지 않는 '최저가 무대의상'에 대해서도 물었다. "할인가로 29유로여서 그동안 입었던 무대의상 중 최저가를 경신한 셈이었어요. 조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를 연주해야 하는데 좀 더 글래머러스한 옷이 필요해서 샀거든요. 어릴 땐 무대 위에서 입는 드레스는 대단한 쿠튀르여야하는 줄 알았지만, 이제 내려놓았죠."
피아니스트로서, 한 인간으로서 삶의 무르익은 국면을 준비하며 손열음은 이렇게 말했다. "그동안은 저 자신을 인정하는 데 박했던 것도 같아요. 이를테면 연주할 때도 제가 가장 못 하는 곡, 가장 마음에 안 드는 곡만 찾았거든요. 스스로를 오답 노트 보듯이 했어요. '뭘 더 고쳐야 하지?' 마흔쯤에는 그보다는 좀 더 여유로운 사람이 되고 싶어요"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데이즈드' 4월호와 홈페이지,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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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보를 통해 손열음은 모델 뺨치는 감각적인 모습과 강렬한 카리스마로 패션적인 순간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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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다채로운 평창대관령음악제를 꾸려오던 손열음은 예술감독 자리를 내려놓고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녹음한 음반으로 돌아왔다.
"끓는 게 있어요. 불이 아니고 물이요. 끓는 물 같은 성질. '성깔'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모차르트 음악의 기저엔 늘 다소 예민한 기질temperament이 자리하는 것 같아요. 그런 그의 음악적 성정을 연주를 통해 끌어 올리고 싶다는 소망이 있어요." 손열음의 모차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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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대관령음악제는 손열음 자신을 새로 발견한 시간이었다. "살면서 이토록 기를 쓰고 무언가를 해본 적이 별로 없거든요. 새로운 저를 발견하게 됐죠. 나에게 이런 면도 있구나. 뭔가를 이렇게 죽도록 열심히 하려는 근성이, 나에게도 있구나.(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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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그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한 30유로가 채 되지 않는 '최저가 무대의상'에 대해서도 물었다. "할인가로 29유로여서 그동안 입었던 무대의상 중 최저가를 경신한 셈이었어요. 조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를 연주해야 하는데 좀 더 글래머러스한 옷이 필요해서 샀거든요. 어릴 땐 무대 위에서 입는 드레스는 대단한 쿠튀르여야하는 줄 알았지만, 이제 내려놓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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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로서, 한 인간으로서 삶의 무르익은 국면을 준비하며 손열음은 이렇게 말했다. "그동안은 저 자신을 인정하는 데 박했던 것도 같아요. 이를테면 연주할 때도 제가 가장 못 하는 곡, 가장 마음에 안 드는 곡만 찾았거든요. 스스로를 오답 노트 보듯이 했어요. '뭘 더 고쳐야 하지?' 마흔쯤에는 그보다는 좀 더 여유로운 사람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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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데이즈드' 4월호와 홈페이지,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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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