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주전 외야수 배정대가 왼 손등 골절로 6주 정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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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이강철 KT 감독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NC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배정대는 왼 손등 골절 진단을 받았다. 최소 5~6주는 빠져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배정대는 지난 26일 SSG와의 시범경기에서 상대 투수 이건욱의 공에 손등을 강타 당했다. 결국 왼 손등 골절 진단을 받았다.
시즌 개막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KT는 주전 외야수 공백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배정대는 KT 외야의 핵심이다. 빠른 발과 정확한 타구 판단 능력을 바탕으로 넓은 수비 범위가 장점이다. 타격에서도 지난 시즌 0.266의 타율에 6홈런 56타점을 기록할 정도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이강철 감독은 "구상이 다 틀어졌다"면서 "발이 빠른 앤서니 알포드가 수비만 좀 잘해주면 중견수를 볼 수도 있을 텐데 현재로서는 방법이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
특히 KT는 올시즌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필승조인 김민수와 주권이 이미 부상으로 최소 2개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배정대 마저 빠졌다.
지난해도 KT는 시즌 개막 전 간판타자 강백호가 오른발 새끼발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다. 지난 2019년부터 뛰었던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도 2경기 등판 후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시즌 초반 힘든 상황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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