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소방차 '탈퇴' 이유는?… "흠집 내기 싫어"
염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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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상원이 과거 소방차 시절을 언급했다.
지난 26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이상원은 소방차 시절 사진을 보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상원은 "옛날이야기 하는 걸 진짜 싫어한다"면서도 "근데 기억도 안 나는 사진들을 보니까 재밌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옛날이야기를 안 했다는 거 아니냐"고 덧붙였다.
옛날이야기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상원은 "자랑하듯 얘기하는 게 좀 그렇더라"고 밝혔다. 다만 "근데 오랜만에 보니까 재밌다"며 소방차 시절 추억을 떠올렸다.
이상원은 소방차 탈퇴 당시를 언급했다. 그는 "멤버들과 상의는 안 했다"며 "개인적으로 속상한 게 많았고 섭섭한 것도 좀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때 당시 제 개인적인 생각이다"라며 "다른 멤버들은 전혀 생각을 못 했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게 할 수 없겠다 싶어 탈퇴했다"고 탈퇴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제가 말 한마디 잘못해서 소방차 전체에 흠집내기 싫다"며 말을 아꼈다. 또 "일생에 있어서 그런 아름다운 시간은 안 올 거다"며 "그 아름다운 시간을 간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원은 지난 1987년 가수 정원관, 김태형과 함께 그룹 소방차로 데뷔했다. 이후 1년 만에 소방차를 탈퇴한 그는 지난 1994년 그룹 '잉크'로 활동했다. 이후 1995년 소방차로 재결합했지만, 다시 활동을 중단하며 솔로로 전향해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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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