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의회, 핀란드 나토 비준안 단독 승인…스웨덴안은 계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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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의회에서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비준안이 찬성(Igen) 182표, 반대(Nem) 6표로 가결됐다. 2023.3.27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헝가리 의회가 27일(현지시간) 예고한대로 핀란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비준안만 단독으로 승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핀란드 나토 가입 비준안은 이날 의회 표결에서 찬성(Igen) 182표, 반대(Nem) 6표로 가결됐다.
로이터는 "헝가리 의회가 핀란드의 나토 가입 비준안을 승인함으로써 여당 피데스는 수개월간 미뤄왔던 이 문제를 종식시켰다"며 다만 "스웨덴의 비준안은 여전히 의회에 계류돼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와 접경한 핀란드와 스웨덴은 유럽의 오랜 중립국 지위를 버리고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래 나토 가입을 공동 신청했다.
최종 가입까지 회원 30개국의 만장일치 승인이 필요한데 튀르키예(터키)와 헝가리 단 2곳의 비준 절차가 지연되면서 양국의 가입에도 차질이 따랐다.
이날 이후로 핀란드는 튀르키예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튀르키예 정부도 핀란드 비준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여서 향후 절차는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지난 17일 핀란드 가입 비준 절차에 들어가기로 결정했으며 오는 5월 선거 전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스웨덴의 전망은 불투명하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스웨덴과 테러리스트 관련해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스웨덴은 튀르키예 정부가 테러리스트로 규정한 쿠르드노동자당(PKK) 세력을 지지하면서 튀르키예와 오랜 마찰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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