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레이크머티리얼즈, '전구체' 탈중국 움직임… 납품사 부각


2차전지 시장 확대가 이어지고 있지만 핵심 소재인 전구체의 경우 중국 의존도가 70%를 넘어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배터리 소재 기업들이 '전구체 내재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레이크머티리얼즈의 주가가 강세다.


29일 오전 9시50분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전 거래일 대비 690원(7.67%) 오른 9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구체는 국내 수요의 79%를 수입하고 있다. 수입액 기준으로 봤을 때 90% 이상이 중국산이다. 단순 계산했을 때 전구체 국내 수요의 72%가량을 중국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전구체의 대부분을 경제성을 이유로 중국산으로 써왔다. 니켈 등 전구체를 구성하는 원료 대부분이 중국에서 나오기 때문에 중국 업체들은 '저가 공세'를 펼 수 있었다.

국내 업체들은 최근 들어 전구체 생산 비중을 높이기 시작하고 있다. 자체적인 생산 및 공급 밸류체인 없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 힘든 상황들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및 EU(유럽연합)의 CRMA(핵심원자재법) 등 중국을 견제하는 무역 구조가 형성되고 있기도 하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증착공정에 사용되는 전구체를 납품하고 있다. 또한 레이크머티리얼즈의 자회사 레이크테크놀로지는 현재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핵심 원료인 황화리튬(Li2S) 관련 기술 및 공정 개발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으며 2023년 말 양산 설비를 준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