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지하철역 쇼핑몰 '쏠쏠'… 의정부·동대구 '역대 최대 실적'
조승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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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유행 시기를 지나면서 지난해 민자역사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자역사는 유동 고객을 쉽게 확보할 수 있는 데다 입점 임대료 등 안정적인 운영 수수료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현재 의정부역과 동대구역 사업을 운영 중이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신세계의정부역사의 영업이익은 14억9572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08% 증가했다.
신세계의정부역사의 영업이익은 ▲2015년 마이너스(-)3278만원 ▲2016년 -8억899만원으로 적자를 기록하다가 2017년 5억4543만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2018년 4억9010만원 ▲2019년 7억5551만원 ▲2020년 3억3219만원 ▲2021년 8억3523만원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뒤 올해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146억6131만원) 대비 6.34 % 증가한 155억9132만원, 당기순이익은 52억2494만원으로 전년(-7억7624만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신세계의정부역사는 '국유철도재산의 활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세계그룹과 한국철도공사가 주체가 돼 민자역사의 건설 및 운영을 주 사업목적으로 2002년 12월10일 설립됐다. 지난해 말 기준 신세계의정부역사의 자본금은 40억원이며 최대주주는 27.55% 보유한 신세계다.
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791억4861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63% 증가했다.
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의 영업이익은 ▲2015년 -14억8981만원 ▲2016년 -90억1491만원 ▲2017년 -79억4491만원으로 적자를 지속하다가 2018년(106억9260만원) 흑자로 돌아섰다. 이후 ▲2019년 212억2865만원 ▲2020년 132억554만원 ▲2021년 495억8171만원으로 급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2354억9806만원) 대비 18.58% 증가한 2792억5640만원을, 당기순이익은 전년(327억151만원) 대비 73.37% 늘어난 566억9724만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신세계와 한국철도공사가 주체가 돼 2012년 5월2일 설립됐다. 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의 보통주는 신세계가 99.99%, 한국철도가 0.0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우선주는 외국인투자기업 레코 SSG(RECO SSG Private Limited)가 87.18%, 삼양사가 12.82%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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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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