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문건'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오늘 구속 기로
송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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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시절 이른바 '계엄 문건' 작성을 지시한 의혹을 받는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31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정인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직권남용, 군형법상 정치관여 혐의를 받는 조 전 사령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대기 중인 조 전 사령관은 호송차를 타고 법원으로 들어왔다. 이후 내부 승강기를 이용해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될 법정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약 50분 만에 종료됐으며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사령관 측 변호인은 '안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취재진 질문에 "통상적인 이야기를 했고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고 답했다.
'계엄 문건'과 관련된 혐의는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은 조 전 사령관의 신병을 우선 확보한 뒤에 관련 수사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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