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감독 "딜런 1일 이천행, 4월 중순 혹은 말에 재검진"
스프링 캠프 도중 머리 부상…치료 전념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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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개막 경기, 두산 이승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4.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부상으로 개점 휴업중인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의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이 감독은 2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딜런은 어제 이천으로 내려가 퓨처스(2군)팀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딜런은 호주 스프링 캠프에서 타구에 머리를 맞는 아찔한 부상을 당했다. 이후 모든 훈련을 중단하고 치료와 회복에만 전념했다. 최근 상태가 호전돼 캐치볼을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몸 상태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이 감독은 "캐치볼에서 롱 토스로 넘어간 상황이고 러닝 강도도 높이고 있다. 4월 중순이나 말 즈음 재검을 받고 향후 스케줄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딜런 부재 속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 최원준, 곽빈에 최승용, 김동주, 박신지 등이 남은 선발 두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이다. 딜런이 돌아오기 전까지 토종 투수들이 잘 버텨주는 게 중요하다. 이 감독도 이를 초반 레이스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두산 선발진이 시즌 초반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은 가운데 딜런이 합류해 완전체를 이루면 순위 싸움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전날(1일) 개막전에서 난타전 끝에 12-10 신승을 거둔 이 감독은 "이겼으니 다행이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뛰어준 덕분"이라면서 "타선에 힘이 있어야 지고 있어도 따라갈 수 있다. 어제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뛰어야 한다는 걸 알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 2연승을 노리는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호세 로하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김인태(우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이유찬(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최원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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