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 능동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2023.4.2/뉴스1 ⓒ News1 이찬선 기자
2일 오후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 능동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2023.4.2/뉴스1 ⓒ News1 이찬선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일 오후 충남 홍성군 산불 현장을 방문해 산불 대응과 주민대피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김 본부장은 먼저 홍성군 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산불 확산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산불이 확산되는 경우 무엇보다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피가 중요하다"며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진화에 총력 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산불특수진화대와 소방대원 등 현장 진화대원들을 격려하고 주민대피 시설을 방문해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는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산불은 이날 오전 11시3분쯤 홍성군 서부면에서 발생한 후 강풍으로 확산됐으며 오후 1시20분 산불대응 3단계가 발령됐다. 오후 5시 현재 민가 등 건물 8채가 소실되고 주민 약 230여명이 일시 대피 중이다.

김 본부장은 앞서 오후 1시38분쯤 긴급지시를 통해 "소방 방화선을 철저히 구축해 민가 피해를 방지하고 재난문자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산불 진행 상황을 정확하게 알릴 수 있도록 해달라"며 "필요시 주민대피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