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우이(왼쪽) 회장과 유시영 유림개발 회장이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워터파크 보홀’ 합작법인설립(JVA) 및 부지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유림개발
저스틴 우이(왼쪽) 회장과 유시영 유림개발 회장이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워터파크 보홀’ 합작법인설립(JVA) 및 부지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유림개발


고급 주거시설을 공급해온 유림개발이 국내 부동산개발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필리핀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해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유림개발은 지난 5일 필리핀 세부에서 에버저스트사와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워터파크 보홀'(이하 '제이파크 리조트') 개발을 위한 합작투자회사 'JU&SY 인터내셔널'을 설립하고 사업 부지 약 132만㎡에 대한 부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에버저스트는 필리핀 최대 식품가공회사 프로푸드 인터내셔널의 대표인 저스틴 우이 회장이 설립한 부동산개발회사다. 그는 세부의 대표 리조트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워터파크 세부'의 소유주로 이번에 계약한 사업 부지를 보유했다. 현재까지 제이파크 리조트는 건축 인·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기본 건축설계가 완료된 상태다. 오는 6월 한국 고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분양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제이파크 리조트는 동남아 최고 휴양지 필리핀 보홀섬의 팡라오 일대에 호텔·풀빌라 등 총 1350여실과 필리핀 최대 워터파크, 27홀 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필리핀 현지에서 리조트 건립으로 인한 고용 창출 효과를 2000명 이상으로 추산한다. 2018년 팡라오 국제공항이 건립된 데 이어, 최근 인천국제공항과 팡라오 국제공항을 잇는 직항 노선도 개통돼 한국에서 4시간대에 갈 수 있다.

유시영 유림개발 회장은 "최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럭셔리 호텔체인 그룹 등과 논의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필리핀에 진출하는 한국 부동산개발업의 모범 선례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