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이 창립 이후 첫 당뇨치료제를 출시했다.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정의 제네릭(복제약) 뉴시가정이다. /사진=유유제약
유유제약이 창립 이후 첫 당뇨치료제를 출시했다.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정의 제네릭(복제약) 뉴시가정이다. /사진=유유제약


유유제약이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유유제약은 지난 8일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저해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뉴시가정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뉴시가정은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정의 제네릭(복제약)이다. 중등도나 중증 만성신질환을 동반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개선하기 위해 식사요법·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활용할 수 있다. 뉴시가정의 보험 급여 약가는 1정당 334원으로 등재됐다.

유유제약은 1941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당뇨병 치료제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은 당뇨병 환자이며, 약 2000만명이 당뇨병 환자나 당뇨병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규모는 연간 1조원대로 추산된다.


주보경 유유제약 ETC마케팅1실 실장은 "유유제약은 뉴시가정 출시를 시작으로 당뇨병 치료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기존 주력하고 있는 만성질환(이상지질혈증, 골다공증) 의약품과 더불어 만성질환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