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고령화로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 상태로 떨어질 수 있다고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모습. /사진=뉴스1
인구 고령화로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 상태로 떨어질 수 있다고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모습. /사진=뉴스1


인구 고령화로 한국의 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정크) 상태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 세계 주요 신용평가 업체들이 인구 고령화에 따른 아시아 국가들의 신용등급 하락을 경고했다"며 "최근 금리인상과 연금·의료비용 상승은 국가신용을 흔든다"고 보도했다.


특히 한국과 타이완,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신용등급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매체는 "한국과 타이완, 중국 등 일부 아시아 국가들은 고령화 문제에 직면했다"며 "오는 2050년 이들 국가들(한국·타이완·중국)이 최악의 상황을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이어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국가들은 노동 인력이 빠르게 줄어든다"며 "이는 결국 (한국·타이완·중국)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