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바이오, '대웅제약 엔블로' 쌍둥이약 베나보 출시
지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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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바이오가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대웅바이오는 당뇨약 베나보(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베나보는 대웅제약 엔블로의 쌍둥이 약이다. 대웅제약은 SGLT-2 계열 신약 엔블로를 개발했다. 이후 관계사인 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웅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엔블로와 약가·성분이 동일한 이글렉스와 베나보의 품목허가를 각각 받았다.
베나보는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 수용체를 억제해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하는 기전을 갖는다. 적응증으로는 ▲단독요법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 병용요법 총 3건이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의 경우 임상시험을 통해 동일 계열 약물 대비 30분의 1이하인 0.3mg으로도 동등한 약효를 입증해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됐다. 혈당 강하 효과 외에 심혈관 질환 예방, 체중 감량, 혈압 강하 효과가 확인돼 추가 연구를 통해 적응증 확장이 계획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2형 당뇨병 시장 규모는 약 1조5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SGLT-2 억제제 계열 단일제와 복합제 처방액은 전년(1500억원) 대비 22% 증가한 1826억원이다.
대웅바이오 관계자는 "지난 4월 포시다파(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과 포시다파엠 서방정(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에 이어 이나보글리플로진 성분의 베나보정 출시를 통해 당뇨병 치료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며 "나아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대웅바이오의 입지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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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제약바이오팀 지용준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