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보험계열사들이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한화손해보험 여의도 사옥./사진=한화손보
한화 보험계열사들이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한화손해보험 여의도 사옥./사진=한화손보


한화그룹 보험계열사들이 ESG경영에 공들이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친환경, 한화생명은 사회공헌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한화손해보험은 18일 여의도 본사에서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인 E-순환거버넌스와 자원순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박성규 한화손해보험 경영지원실장과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 등 주요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손해보험은 앞으로 수명이 다한 모니터, 프린터, 스캐너 등과 같은 사무용 전자제품을 주기적으로 수거하여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할 예정이다.

연간 폐기될 전기·전자제품은 총 1500여개로 E-순환거버넌스는 친환경과 사회공헌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고자 수거 제품을 개당 약 1000원의 가치로 환산해 지정 복지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앞서 한화생명은 지난 4월 생명·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장애인 의무고용률인 3.1%를 기록하는 등 장애인 고용확대 전략에 따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민간부문 장애인 고용률은 2.96% 주요 보험사의 경우 1~2%대에 그치고 있다. 4월 기준 한화생명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직원은 53명이다. 이중 중증은 29명, 경증은 24명이다. 이들은 모두 직접 고용 형태로 근무한다.


한화생명은 장애인 직원의 직무 다양성에도 집중했다. 기존에는 행정지원 등 단순 사무에 그쳤던 직무를 바리스타, 안마사 등 전문 교육을 받은 직무까지 확대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과 친환경 경영이 업무환경 속에서 실천되기를 기대한다."며 "올해 초부터는 사무실 내에서 종이컵 대신 No Tree 친환경컵을 사용하는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ESG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함께 멀리라는 한화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장애인에 일자리 제공 및 경제적 자립을 돕고자 적극적으로 장애인 직원 고용에 나서왔다"라며 "업계 최초로 장애인 의무고용률 100%를 달성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장애인 직원의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