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박진 외교부 장관(사진)이 일본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회담을 가진다. /사진=뉴스1
20일 박진 외교부 장관(사진)이 일본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회담을 가진다. /사진=뉴스1


일본 히로시마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일본 외교부와 회담을 가진다.

한국과 일본 정부는 20일 일본 히로시마(廣島)에서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다. 회담에는 박진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이 참석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지난 7일 서울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간의 회담 결과를 평가하고 오는 21일 히로시마 현지에서 열릴 한일정상회담 의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앞서 7일 회담에서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내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출 계획에 대한 우리 국민의 안전성 우려 등을 감안, 관련 시설 등을 살펴볼 우리 시찰단을 일본 현지에 파견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 시찰단은 21~26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G7 기간에는 한·미·일 3국 정상회의도 열린다. 앞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해 3국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서는 프놈펜 공동성명 채택 이후의 북한 핵·미사일 대응 협력 논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공급망과 기후변화 등에서의 공조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