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식도 없는 행인을 따라가 '묻지마 폭행'으로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검거됐다. 사진은 지난 3월 서울 관악구에서 상의를 벗은 채 난동을 부리는 남성. /사진=유튜브 채널 '서울경찰' 캡처
일면식도 없는 행인을 따라가 '묻지마 폭행'으로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검거됐다. 사진은 지난 3월 서울 관악구에서 상의를 벗은 채 난동을 부리는 남성. /사진=유튜브 채널 '서울경찰' 캡처


시민들의 출근이 잦은 시간대에 일면식도 없는 행인을 뒤쫓아 '묻지마 폭행'을 가한 남성이 현행범으로 검거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는 '출근길 묻지마폭행범 검거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 3월 서울 관악구에서 상의를 탈의한 남성이 한 여성에게 행패를 부리는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상의를 벗은 남성의 몸에는 문신이 가득했다. 이 남성은 행인들이 말렸음에도 계속해서 난동을 부렸다. 지속되는 남성의 만행을 목격한 또 다른 시민이 경찰에 신고를 하자 남성은 현장을 벗어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관제센터와의 공조로 도주한 남성을 체포했다. 남성은 전후사정을 들어보려는 경찰관에게도 욕설을 내뱉거나 침을 뱉는 등 과격한 언행을 보였다. 경찰은 폭행·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남성을 현행범 검거했다. 경찰은 남성을 마약사범으로 의심했으나 마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모든 범죄자들은 강경대응을 해야 한다" "이런 범죄자들을 접할 때마다 밖에 나가기 싫어진다" "묻지마 범죄에 대해서는 법적인 처벌이 강화돼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사형제' 도입을 주장하기도 했다. 특히 한 누리꾼은 "사형 없는 나라가 아니라 본보기로 사형을 시행해야 한다"며 "(사형제를 시행해야) 이유 없는 폭력과 살인이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