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이스의 왕조를 이끈 좌완 장원준이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약 2년 7개월만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은 지난해 장원준의 모습. /사진=뉴스1
두산 베이스의 왕조를 이끈 좌완 장원준이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약 2년 7개월만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은 지난해 장원준의 모습. /사진=뉴스1


2010년대 중반 두산 베어스의 왕조를 이끈 좌완 장원준이 약 2년7개월만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장원준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선다. 장원준이 1군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것은 지난 2020년 10월7일 SK와이번스(현 SSG랜더스)전 이후 958일만이다. 두산 선발진에 공백이 생기며 장원준에게 선발 기회가 주어졌다.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시작한 장원준은 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ERA) 3.60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SSG 2군과 경기에서는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장원준은 지난 2018년 5월5일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승리를 챙겼다. 통산 129승을 달성한 장원준은 23일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된다면 KBO 역대 11번째 130승 투수가 된다.


지난 2008년에 데뷔한 장원준은 통산 435경기에 등판해 129승 114패 1세이브 14홀드 ERA 4.26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8시즌 연속 두 자릿 수 승수를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