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경찰가 25일 인터넷 불법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야구 LG트윈스 이천웅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LG 이천웅의 모습. /사진=뉴스1
서울 광진경찰가 25일 인터넷 불법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야구 LG트윈스 이천웅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LG 이천웅의 모습. /사진=뉴스1


경찰이 인터넷 불법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야구 LG트윈스 이천웅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23일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이천웅의 계좌를 추적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불법 도박 규모와 시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측은 계좌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천웅을 곧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입건 여부는 수사를 통해 결정할 전망이다.

지난 3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수도권 구단의 한 선수가 인터넷 불법 도박을 했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해당 사건은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조사를 맡았지만 이달 초 이천웅의 주소지를 관할하는 서울 광진경찰서로 이첩됐다.


이천웅은 수사 초기 불법 도박 의혹을 부인했으나 곧 구단에 혐의를 시인했다. 이에 LG는 이천웅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구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