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 1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사진은 김시우의 지난해 디오픈 챔피언십 경기 모습. /사진= 로이터
김시우가 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 1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사진은 김시우의 지난해 디오픈 챔피언십 경기 모습. /사진= 로이터


김시우와 안병훈이 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 첫날 상위권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2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김시우는 안병훈, 스코티 셰플러 등과 공동 7위를 마크했다. 8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기록한 해리 홀과는 5타 차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12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높였다. 이어 15번 홀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16번 홀에서 보기가 나와 1타를 잃었다. 후반 들어 김시우는 1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지만 7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경기 후 김시우는 "3연속 버디로 시작이 좋았다. 후반에 바람이 불면서 페어웨이를 지키기 어려웠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 마무리했다"면서 "첫날 상위권에 오른 만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 같다"고 다짐했다.

10번 홀에서 1라운드를 출발한 안병훈은 11번 홀부터 4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첫 홀인 1번 홀에서도 1타를 더 줄였다. 그러나 4번 홀과 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3언더파로 마무리했다.


이경훈은 2언더파 68타로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임성재은 2오버파 72타로 공동 82위에 머물렀다.

지난주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15위에 올라 화제가 됐던 '레슨 프로' 마이클 블록은 이날 11오버파 81타로 최하위인 120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