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구체적 조치 취해라"… '재정난' 데이원에 '최후통첩'
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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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이 재정난에 시달려온 프로농구 고양 데이원 구단에 구체적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31일 KBL은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5차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데이원 구단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데이원 관계자로부터 선수단 연봉 체불, 앞으로의 구단 운영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에 대한 평가와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데이원은 부산시와의 연고지 협약서와 체불 연봉 해소 방안 등을 제출했다. 새로운 네이밍 스폰서 후보 기업과의 협상 상황 등을 설명했다.
연맹과 각 구단의 이해와 협조도 구했다. 이에 KBL은 연봉 체불과 추후 구단 운영 방안에 대한 구체적 조치를 다음 달 15일까지 이행할 것을 지시했다.
만약 데이원 구단이 조치를 이행하지 못하면 다음 달 16일 오전 7시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구단 자격을 심의하기로 했다.
데이원은 지난해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하는 법인 데이원 스포츠가 고양 오리온을 인수해 창단한 구단이다. 그러나 2022~2023시즌 개막 전 가입비를 뒤늦게 내고, 선수단 급여가 계속 밀리는 등 시즌 내내 재정난에 시달렸다.
재정난 속에서도 2022~2023시즌 정규리그 5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4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3승2패로 꺾고 4강에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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