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국힘 '5인회' 발언 철회… "당에 누 끼쳐 죄송"
정유진 기자
1,006
공유하기
|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당내 5인회' 발언을 철회하고 사과했다.
이 의원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지난 5월30일 방송에서 한 '5인회' 발언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회가 제 역할과 위상을 하루 빨리 회복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발언하다가 튀어나온 잘못된 어휘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의 사려 깊지 못한 발언으로 당과 지도부에 누를 끼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앞서 이 의원은 "최고위원회의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데 '실제 중요한 핵심 결정은 다른 데서 하는 것 아니냐' '당내에서도 5인회가 있다' 얘기들이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 의원이 '5인회'의 구성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최고위에 앞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박성민 전략기획·배현진 조직부총장 등을 소집하는 사전 전략회의 구성원을 가리키는 말일 수 있다는 해석이 제기됐다.
여권 주류에서는 사전 전략회의가 최고위에서 의결할 안건을 미리 정하는 것이라며 이미 사전회의에서 중요 결정사항이 나와 최고위원들이 그 결정을 따르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특히 지난 1일 김기현 대표는 '5인회' 발언에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김 대표는 "당대표,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사무부총장, 수석대변인이 모여서 의논해야 하는 게 당연하지 의논하지 않는 게 당연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정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