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피츠버그 배지환이 3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사진= 로이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배지환이 3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사진= 로이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한국인 타자 배지환이 3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배지환은 8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MLB 오클랜드전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75에서 0.276으로 소폭 상승했다.


안타는 3회말에 나왔다.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4회말 2사 2루에서는 유격수 땅볼, 7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9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후속 타자의 사구로 2루에 도달한 배지환은 앤드류 맥커친의 3루수 땅볼 때 3루까지 갔다. 레이놀즈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날 피츠버그는 올시즌 양대리그 최하위 오클랜드에 5-9로 패배를 당하며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안타와 득점을 올렸으나 3연속 삼진도 당했다. 김하성은 시애틀과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 3삼진을 기록했다. 2경기 만에 안타를 쳤지만 시즌 타율은 0.247에서 0.246으로 내려갔다.


김하성의 안타는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팀이 8-0으로 앞선 가운데 선두 타자로 나서 KBO 출신 크리스 플렉센을 상대로 초구 직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쳤다.

이후 김하성은 후속 타자 트렌트 그리샴의 볼넷과 플렉센의 폭투로 3루까지 도달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내야 땅볼 때 득점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17안타를 몰아치며 10-3으로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