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아이폰 운영체제 iOS 17./제공=애플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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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남기는 음성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문자로 보며 전화를 받을 수 있는 등 새로운 기능이 담길 것이란 기대와 외관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엇갈린 반응이 나온다.
10일 애플이 공개한 새로운 운영체제 'iOS17'에 따르면 전화 앱은 사용자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인 맞춤형 연락처 포스터를 비롯해 대대적인 업데이트가 적용된다.
전화를 걸 때 상대방에게 보이는 모습을 완전히 새롭게 사용자화할 수 있다. 사진이나 미모티콘 적용은 물론, 시선을 사로잡는 타이포그래피 및 서체 색상도 선택할 수 있다.
실시간 음성 메시지 기능도 추가된다. 상대방이 남기는 음성 메시지를 실시간 전사문(소리를 글자로 옮긴 것)으로 보면서 발신자가 메시지를 남기는 동안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이동통신사에서 스팸으로 분류한 전화는 실시간 음성 메시지로 표시되지 않고 즉시 거절된다.
페이스타임은 이제 음성과 영상 메시지를 지원한다. 사용자는 상대방이 전화를 받지 않으면 나중에 확인할 수 있도록 메시지를 남겨 함께 공유할 수 있다.
또 페이스타임 통화에서 하트, 풍선, 불꽃놀이 등의 더 다양한 표현이 가능해진다. 더불어 애플TV 4K에도 업데이트가 적용돼 이제 페이스타임 집에서 가장 큰 화면으로 경험할 수 있다.
메시지 기능도 강화된다. 새로운 이모티콘 스티커, 사진에서 대상만 분리해 만들 수 있는 '라이브 스티커' 등 완전히 새로워진 스티커 경험을 선사한다. 사용자는 라이브 스티커에 효과를 적용해 생동감을 더할 수 있다.
다만 외관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아이폰15시리즈 4종의 외관은 아이폰14 시리즈와 큰 차이가 없다.
아이폰15의 충전 포트가 라이트닝에서 'USB-C' 타입으로 바뀔 전망이다. 해당 이미지대로 출시되면 사실상 외관은 아이폰14와 거의 차이가 없는 셈이다.
앞서 아이폰15 시리즈에 '잠망경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지만 잠망경 마케라는 아이폰 최상위 모델 '프로맥스'에만 독점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잠망경 카메라는 센서와 렌즈를 가로로 눕혀 배치하고 빛을 프리즘으로 굴절시킨다. 아울러 아이폰14 프로에만 도입됐던 '다이내믹 아일랜드' 기능이 아이폰15 시리즈에는 모두 도입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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