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드론 28대를 동원해 우크라이나에 폭격을 감행했다고 카타르 매체 알자지라가 1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20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상공에서 포착된 러시아군 드론. /사진=로이터
러시아군이 드론 28대를 동원해 우크라이나에 폭격을 감행했다고 카타르 매체 알자지라가 1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20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상공에서 포착된 러시아군 드론. /사진=로이터


러시아군이 드론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폭격을 감행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12일(이하 현지시각) 매체는 "러시아 드론은 대다수 격추됐다"며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카타르 매체 알자지라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란제 샤헤드 드론 28대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공격에 나섰다. 우크라이나군은 이중 26대를 격추했다. 샤헤드 드론은 최대 비행거리가 약 2500㎞에 달해 우크라이나 전역을 비행할 수 있다.


러시아군의 공격에 우크라이나 당국은 수도 키이우와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오데사 등에 2시간 동안 경계 경보를 발령했다. 러시아군은 지난해 개전 이후 줄곧 우크라이나 최대 교역항인 오데사항구가 위치한 오데사시에 대규모 폭격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의 이날 공격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출국한 가운데 이뤄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에 체류 중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나토·우크라이나 평의회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