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슈에게 진심어린 충고를 전했다. 사진은 몇 해 전 바다가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 뷰티브랜드 행사에 참석했던 모습. /사진=뉴스1
바다가 슈에게 진심어린 충고를 전했다. 사진은 몇 해 전 바다가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 뷰티브랜드 행사에 참석했던 모습. /사진=뉴스1


걸그룹 SES의 맏언니 바다가 도박 물의를 일으킨 같은 그룹 멤버였던 슈에게 애정어린 충고를 건넸다.

바다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중 SES 멤버 슈에 대해 언급했다.


바다는 "그런 사건이 있은 뒤 바로 탱크톱 같은 의상을 입으면 안 되는지 설명한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바다는 "슈는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운동을 한 거였지만 나는 그러지 말라고 했다"며 "그랬더니 '언니는 입잖아'라고 말하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난 당시 사람들이 슈가 정신 못 차렸다고 생각할까 봐 잔소리를 한 건데 슈는 그런 제가 싫었을 것"이라며 "내가 보수적인 모습을 보이며 쓴 소리를 했더니 많이 멀어졌다"고 슈와의 관계를 설명했다.

바다는 "하지만 슈에게 쓴 소리를 할 수밖에 없었다"며 "네 주변에 정말 너를 위한 사람들이 있는지를 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듣기 좋은 소리만 해주는 사람들의 얘기만 듣고 끝인 것이 아니다. 달콤한 목소리만 전해주는 사람들의 행동이 과연 옳은 것일까?"라고 반문하며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지 생각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애정 어린 충고를 건넸다.

그는 "너 스스로 정신을 차려야 한다. 내가 스스로 리더 노릇을 못해 자책하기도 했다"며 "이제 우리는 나이가 있고 가족이 있으니 더 책임을 져야 한다. 너와 어울리는 자리로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슈는 2016년 8월~2018년 5월까지 해외에서 총 7억원대 상습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아 2019년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자숙 기간을 마친 뒤 지난해 개인 방송 BJ로 복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