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길에 올랐다. 사진은 윤 대통령(오른쪽)과 김건희 여사가 이날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길에 올랐다. 사진은 윤 대통령(오른쪽)과 김건희 여사가 이날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18일 오전 9시쯤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해 제78차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으로 향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장호진 외교부 1차관,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등이 서울공항에 나와 윤 대통령을 환송했다. 윤 대통령 내외는 환송나온 인사들과 악수를 나눈 뒤 전용기에 올랐다.

오는 23일까지 4박6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순방을 통해 윤 대통령은 30여개국과 양자 회담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1일 오전 3시 '신뢰 회복과 글로벌 연대 재촉진'을 주제로 올해 유엔 총회 연설을 한다.


윤 대통령은 전날 보도된 AP통신 서면 인터뷰를 통해 연설에서 기후대응과 개발, 디지털 전환 등 세 가지 분야에서 격차 문제를 제기하고 한국이 격차 해소를 위해 기여할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유엔 총회를 계기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임한다. 또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북·러 군사협력 정황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오는 21일에는 지난해 발표한 뉴욕 구상 1주년을 맞아 뉴욕대에서 열리는 '디지털 비전 포럼'에 참석한다. 포럼에서 윤 대통령은 새 디지털 규범 질서의 기본방향인 '디지털 권리장전' 발표 계획을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