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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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자영업자가 은행 대출을 갚지 못해 신용보증재단이 대신 떠 안은 대위변제액이 9037억원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영순(더불어민주당·대전 대덕구) 의원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게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위변제액은 5076억원에서 올해 7월 기준 9037억원으로 불었다. 지난해의 183%를 웃도는 수치다.


신보는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신용을 보증한다. 대위변제는 채무자인 소상공인이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보증을 한 신용보증 재단이 대신 채무를 갚는 것이다.

지역별 신보 대위변제율을 살펴보면 대구가 4.8%로 가장 높았고 ▲경북 (4.6%) ▲인천(4.3%) ▲전북(4.2%) ▲경남(3.9%) ▲부산(3.7%) 순이었다. 광주와 충남·제주를 제외한 14개 지역은 지난해 전체 대위변제율의 3배 이상 늘었다.


박 의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대위변제율을 더욱 올라갈 것"이라며 "정부의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