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리비아 대홍수 사망자 수정… 1만1300명→3958명
김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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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리비아 대홍수 사망자 수가 4000명에 이른다고 재발표했다. 이는 유엔이 당초 발표한 1만1300명에서 대폭 수정한 수치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이날 세계보건기구(WHO) 발표를 인용해 "이번 대홍수로 리비아 전역에서 최소 3958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앞서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현재까지 리비아 동부 데르나시에서 1만1300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최소 1만100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파르한 하크 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세계보건기구가 방금 확인한 수치를 인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망자 수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교차 확인 작업을 거친다"며 "이 과정에서 사망자 수가 일부 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사망자 수가 2만명에 이른다는 관측도 나왔다. 최근 압둘메남 알가이티 데르나 시장은 최근 현지 방송에 출연해 "최대 2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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