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NASH 글로벌 임상 2상 본격화… 첫 환자 투약
지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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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의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신약(DA-1241)의 개발을 본격화한다.
19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최근 미국 소재한 지정된 임상시험 기관에서 뉴로보는 DA-1241의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 뉴로보는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DA-1241의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지난 8월 미국 임상시험위원회(IRB) 승인을 획득했고 임상 대상자 스크리닝을 거쳐 이번 첫 환자 투약이 이뤄졌다.
이번 임상은 DA-1241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NASH 환자 86명을 대상으로 16주간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4년 하반기에 종료된다.
DA-1241은 GPR119 agonist(작용제) 기전의 퍼스트 인 클래스 신약으로 전임상에서 NASH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확인됐다. DA-1241 투여 후 간경화, 염증, 섬유화, 지질 대사 및 포도당 조절 등의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나스닥 상장사로 DA-1241과 DA-1726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하는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R&D 전진기지다. 비만 및 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은 올해 하반기에 글로벌 임상 1상 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관계자는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의 첫 번째 환자 투약으로 임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최초 NASH 치료제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글로벌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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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제약바이오팀 지용준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