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특허 기술을 국내와 대만, 특허협력조약(PCT)에 각각 출원했다. 사진은 아이진 부설연구소 내부. /사진=아이진
아이진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특허 기술을 국내와 대만, 특허협력조약(PCT)에 각각 출원했다. 사진은 아이진 부설연구소 내부. /사진=아이진


아이진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 플랫폼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진은 '양이온성 지질 기반 리포좀을 포함하는 변형핵산 함유 mRNA 전달용 조성물'을 국내 특허청에 출원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대만과 특허협력조약(PCT)에도 각각 출원했다. PCT에 특허를 출원하면 세계 157개국에 동시에 특허를 출원하는 효과가 있다.


아이진은 이번에 특허 출원한 기술을 자체 개발한 만큼 특허 침해 이슈에서 자유롭다는 입장이다. 최근 미국 제약사 앨나일람은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텍을 상대로 지질나노입자(LNP)기술에 대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LNP는 나노입자를 체내 세포로 안전하게 운반해 mRNA가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전달 시스템으로 mRNA 기반 의약품 개발을 위한 핵심적인 기술이다.

아이진은 자체 개발한 양이온성 지질 기반 리포좀 전달체 기술에 대해 약물을 인체 내에 더욱 안정적으로 도달할 수 있게 해 주고 세포 내 발현 효율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아이진 관계자는 "이 기술을 활용해 암 백신, 바이러스 예방 mRNA 백신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며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당사 기술에 대한 권리 보호 및 시장 확대를 위한 특허 전략을 다양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