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며 늦더위가 점차 식어 선선한 날씨가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 13일 가을비가 내리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 /사진=뉴스1
수요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며 늦더위가 점차 식어 선선한 날씨가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 13일 가을비가 내리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 /사진=뉴스1


20일은 오전부터 중부 지방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가 전국으로 확대돼 밤늦게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30도를 웃돌던 늦더위는 점차 식어 최고 27도가 예상되며 전국이 흐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가을비는 중부 지방에서 20일 오전 0~6시쯤 내리기 시작해 오전 6시~낮 12시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수도권은 오후 3~6시쯤, 강원 영서는 저녁 9시~밤 12시쯤 비가 그치겠다. 강원 영동과 충청권은 오는 21일 낮 12시~오후 6시, 남부 지방은 오는 21일 오후 6시~밤 12시까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북부 5~40㎜ ▲경기 남부 10~50㎜ ▲서해5도 5㎜ 내외 ▲강원 영동 20~70㎜ ▲강원 영서 5~40㎜ ▲충청 북부 10~50㎜ ▲대전·세종·충남 남부·충북 5~40㎜ ▲남부 지방 최대 40㎜ ▲전라권·경상권 5~40㎜ ▲울릉도·독도 5~20㎜ ▲제주 5~40㎜ 등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이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3도, 낮 최고기온은 22~27도로 예상된다. 아침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3~19도, 최고기온 23~27도)보다 다소 높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평년 수준으로 내려가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오후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전라 서해안·남해안·동해안·제주에 순간풍속 시속 55㎞의 강풍이 불 전망이다.

서해 먼바다와 제주 남쪽 먼바다에도 시속 30~60㎞의 바람이 불면서 물결이 1.5~4.0m로 높게 이는 곳이 있겠다. 동해안에는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