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을 꺾고 5연승을 질주한 K리그2 부산.  (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산을 꺾고 5연승을 질주한 K리그2 부산. (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의 부산 아이파크가 5연승을 이어가며 선두를 유지했다.

부산은 19일 부산 아시아주경기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32라운드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최근 5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간 부산은 17승8무5패(승점 59)가 되면서 1경기를 덜 치른 2위 김천 상무(승점 52)와의 차이를 벌렸다.

특히 부산은 2016년 이후 7년 만에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다이렉트 승격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반면 최근 7경기에서 2무5패로 승리가 없는 안산은 4승6무19패(승점 29)로 12위에 머물렀다.

전반전이 0-0으로 끝난 가운데 부산이 후반 초반 0의 균형을 깼다.


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박세진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최지묵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첫 골을 뽑아냈다.

안산은 후반 25분 정지용이 동점골을 만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슈팅 직전 수비수를 팔로 가격했다는 판정을 받아 득점이 취소됐다.


부산은 상대가 혼란에 빠진 틈을 타 추가골에 성공했다. 후반 31분 라마스의 패스를 받은 페신이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안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승기를 잡은 부산은 후반 막판 선수 교체를 통해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고 결국 승점 3점을 챙겼다.

성남FC의 공격수 이종호. (프로축구연맹 제공)
성남FC의 공격수 이종호. (프로축구연맹 제공)


성남FC는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김천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이종호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웃었다.

직전 경기였던 16일 부산전에서 0-3 대패를 당했던 성남은 이날 상위권의 김천상무를 제압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승점 37(9승10무11패)이 된 성남은 9위를 유지했지만 중상위권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원정 4연패에 빠진 김천상무는 승점 52(16승4무8패)로 1위 부산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서울이랜드는 청주 원정에서 충북청주를 1-0으로 꺾었다. 2연패에서 탈출한 서울이랜드는 11위에서 10위(승점 35·10승5무15패)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충북청주는 리그 14경기 연속 무패 기록이 깨지며 6위(승점 43·11승10무7패)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