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내년 초 개통… 수서-동탄 시운전 돌입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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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초 개통을 앞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가 수서와 동탄 구간에서 본격적인 시운전에 돌입했다. 시운전을 통해 주행안전성 등 4개 항목을 시험하게 된다. 이 결과에 따라 GTX-A의 적기 개통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출고식을 가진 GTX-A 차량(EMU-180)이 SR(에스알) 수서-동탄 구간 28㎞에서 이달부터 시운전을 본격 개시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장관은 이날 1시 GTX-A 차량 시운전 현장인 수서역을 찾아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28㎞ 구간을 운행하는 차량에 직접 시승하고 시운전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GTX-A 차량은 지난 4월 오송 시험선에서 5000㎞ 예비주행 시험을 마치고 중부내륙선(부발-충주)으로 이동, 예비 시운전을 완료했다.
이번 달부터는 실제 운행 구간인 SR 수서-동탄 선로에서 시운전에 본격 돌입했다. 주행 안전성·주행 저항·지상 설비 연계 동작 시험 등 4개 항목을 시험 중이다. 철도 차량 시운전은 '철도차량 형식승인·제작자승인·완성검사 시행지침'에 따라 1만㎞ 이상의 주행거리를 요구한다. GTX-A 차량은 안전성을 보다 철저하게 확보하기 위해 3만㎞ 이상을 시운전할 계획이다.
이번 시운전에 이어 GTX 신설 선로·시설 등에 대한 종합적인 시설 점검과 시운전도 이르면 연말부터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원 장관은 시운전 차량에 탑승 전 안전교육을 받고 차량에 탑승해 수서-동탄 구간을 시승하며 시운전 전 과정을 직접 점검했다. 시운전 점검에 앞서 "GTX-A의 내년 초 개통을 국민들이 간절히 기다리는 만큼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적기에 개통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아무리 적기 개통이 중요해도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기에 시운전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길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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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