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회사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KG 모빌리티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회사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KG 모빌리티


KG 모빌리티가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KG 모빌리티는 지난 1년 동안 경영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쌍용자동차에서 사명을 바꾸고 EV 전용 플랫폼, SDV, 자율주행차, AI 등 모빌리티 기술분야에 집중해 나갈 비전을 발표했다.


토레스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KG 모빌리티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과 함께 7년 만에 상반기 흑자 전환했다.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의 성장 발전을 위해 지난 4월 특장법인인 KG S&C를 설립했으며 중고차 사업은 물론 기업회생절차에 있는 에디슨모터스 인수 추진을 통한 KGM 커머셜 등 신규사업도 모색하고 있다.

KG 모빌리티는 지난 20일 출시한 토레스 EVX를 시작으로 EV 플랫폼을 활용한 전기 SUV와 픽업트럭을 내놓는다. 2025년 이후엔 고성능 하이브리드 SUV도 출시하며 친환경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 제품계획에 더해 수출 판매 네트워크 다변화와 함께 해외 시장 별 맞춤형 제품 개발과 신규 시장에 대한 진출 확대로 글로벌 판매 물량도 늘려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은 이날 글로벌 판매목표로 2026년 32만대를 제시했다.

KG 모빌리티는 지난 1월 아랍에미레이트 NGT사와의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3월에는 베트남 FUTA 그룹과 KD 계약을 체결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의 KD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KD 물량을 선적할 예정이다.


곽재선 회장은 "회장 취임 후 지난 1년은 판매 물량 증대와 흑자 전환 그리고 자동차업계 최초 임단협 타결 등 협력적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 KG 모빌리티의 경영정상화와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KG 모빌리티는 Korea No.1 e-Mobility Brand 를 목표로 차별화된 상품 개발은 물론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들에게 가치 있는 삶을 지원하는 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