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시내에서 열린 푸슈파 카말 다할(Pushpa Kamal Dahal) 네팔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3.9.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시내에서 열린 푸슈파 카말 다할(Pushpa Kamal Dahal) 네팔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3.9.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뉴욕=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네팔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개발협력 분야에서 관계를 계속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방문 중인 미국 뉴욕에서 푸스퍼 커멀 다할 네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한-네팔 정상회담은 1974년 양국 수교 이래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한국 기업이 발전소와 하수처리시설, 도로 설계·감리 사업 등을 통해 네팔 인프라 확충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對) 네팔 투자가 지속해서 확대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기반을 정비해 나가자고 밝혔다.


네팔은 15년 연속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국으로 선정된 국가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한-네팔 친선병원 건립,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설립 등을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네팔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다할 총리는 개발협력 파트너로 자리매김한 한국에 사의를 표하면서 관광 분야와 다자외교 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내년 수교 50주년을 맞아 경제, 농업, 고용, 인적교류 분야에서 협력을 더 심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