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으로 증명한 디즈니플러스… 지창욱·남주혁, 바톤 이어받는다
방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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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가 국내 상륙 2년 만에 '무빙'으로 전환점을 맞았다.
김소연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대표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무빙 제작비는 소스에 따라 달라지는데 수치로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그만큼 많은 제작비가 들었고 긴 노력을 했으나 그보다 성적을 더 내줬다. 내외부적으로 가장 성공한 작품이라고 평가 받고 있다"고 밝혔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기고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살아온 부모 이야기를 다뤘다. 강풀 작가 웹툰 원작으로 강 작가가 직접 극본을 쓰고 넷플릭스 '킹덤2' 박인제 감독이 연출했다. 총 20부작으로 제작비가 650억원 이상 들었다.
김 대표는 '무빙' 성과에 대해 "디즈니플러스가 한국에 론칭한 후 비즈니스·콘텐츠 제작 면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어줬다.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는 성장의 발판이 됐다"며 "의미있는 작품"이라고 짚었다.
'무빙' 시즌2 제작도 긍정적이다. 김 대표는 "(무빙이) 공개되지마자 시즌2 질문이 나왔다"며 "무빙이 성공할 줄 알아서 그 부분을 열어 놓고 얘기했다. 시즌2는 너무나 무조건 (하고 싶다). 강풀 작가님이 (휴가 갔다가) 돌아보면 구체적으로 얘기를 나누겠다. 확고한 의지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대표는 디즈니플러스 하반기 기대작으로 지창욱 주연 '최악의 악'과 남주혁 주연 '비질란테'를 꼽았다. 이어 "론칭 2년 밖에 안 됐는데 초기에는 배움의 기간이 있었다. 이제는 조금 더 선택과 집중을 할 것"이라며 "최악의 악이 기대가 크고 비질란테도 내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무빙의 좋은 모먼트가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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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