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넷마블, 신작 흥행에도 주가 '털썩'… 세븐나이츠 반등 가능할까
염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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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주가가 신작 '세븐나이츠 키우기' 흥행에도 연일 하락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넷마블은 전 거래일 대비 1050원(2.41%) 내린 4만2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4거래일 동안 10.23% 떨어졌다.
최근 넷마블 주가는 일주일 동안 10.13% 이번달 들어 1.61% 떨어졌다. 게임 업계 불황과 넷마블의 연이은 적자 행진 탓이다. 넷마블은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029억원, 영업손실 372억원이다.
일각에선 넷마블이 최근 발매한 신작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적자의 돌파구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출시 5일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2위를 차지했다. 현재까지도 양대 앱마켓 매출 최상위권에 올랐다.
이러한 성과에 업계에서는 장기 흥행도 예측하고 있다. '세븐나이츠키우기'의 매출이 반영되는 올해 4분기 실적도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기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며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신작 출시도 이어지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븐나이츠 키우기'흥행이 주가 반등을 일으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직 게임시장에서 넷마블의 경쟁력이 회복되지 않았고 4분기 출시 예정인 신작들의 흥행을 예측할 수 없다는 이유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흥행기대가 크지 않았던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망외의 성과를 거두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면서도 "하나의 성과를 보고 앞으로 나올 신작들에 대해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 또한 현재 주가에서 상승여력이 나올 정도의 개선은 이르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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